↑ 사진=로고스 필름 |
지난 30일과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7, 8회에서는 경찰대학교를 둘러싼 흑막이 조금씩 드러나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부정 청탁의 누명을 쓰고 연행된 유동만(차태현 분)을 구출하기 위한 강선호(진영 분)와 학생들의 치열한 사투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하지만 박철진(송진우 분)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거짓 자백을 하는 유동만과, 배후세력의 위협에도 유동만을 구하기 위해 결국 혐의를 인정하는 박철진의 엇갈린 모습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배우들이 환상의 시너지를 자랑하는 7, 8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려한 비주얼과 웅장함을 뽐내는 ‘경찰대 어벤져스’ 진영(강선호 역), 정수정(오강희 역), 유영재(조준욱 역), 이달(노범태 역)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지한 표정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품격(?)있는 발걸음으로 등장한 네 사람은 이내 엉뚱한 애드리브를 펼치는 이달에 의해 참아왔던 웃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특히 ‘경찰수업’ 속 자타공인 최고의 콤비이자 분위기 메이커 유영재와 이달은 리허설부터 대체불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멈추지 않는 상황극을 선보인다. 이들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숨 막히는 센스를 발휘,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시험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 지금!”이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초특급 애드리브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태현과 송진우는 완성도 높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촬영에 앞서 진지하게 합을 맞추며 베테랑 배우의 프로페셔널함을 드러낸다. 그뿐만 아니라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찰진 티키타카로 현장에 활기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 이종혁, 홍수현은 대기 시간을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며 ‘경찰수업’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세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혼신의 힘을 다해 낚시 연기에 돌입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 대체불가 ‘찐친’ 모멘트와 열혈 낚시꾼의 면모로 제작진마저 폭소하게 하는 저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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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