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는 ‘겉바속촉’ 특집으로 꾸며져 반전 매력의 4인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세윤은 이국주에게 “친구들 사이에서 금기어가 있다고?”라며 물었다.
이국주는 “슬리피 씨 말하는 거냐”며 바로 알아채더니 “슬리피가 최근 결혼하면서 (사람들이) 저를 많이 언급하시더라”며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이하 ‘우결’)에서 함께 가상부부로 활약한 슬리피와의 인연을 되짚었다.
이국주는 댓글에서 자꾸 “이국주 버리고 가네”라고 달린다며 그보다 더 애매한 댓글은 “이국주” 세 글자만 달린 것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또 “오빠(슬리피)가 실수한 게 있다”며 이국주의 집들이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슬리피가 집들이 선물을 물어보길래 생수를 사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좋은 선물을 사왔으면 이웃들이 ‘집들이구나’ 했을텐테 너무 자주 드나드는 사람처럼 보였다”면서 오해를 샀다고 밝혔다. 당시 슬리피가 생수통을 들고 집 앞에 왔을 때 아래층 이웃들이 그를 보고 수근댔다고.
이국주는 “그 사람들은 ‘어떡해. 집에 드나들더니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웃픈’ 걱정을 털
한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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