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행복의 나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부산에서 임상수 감독의 신작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제26회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 무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바 있다.
배우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각각 분했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한철과 임성재, 이엘 등도 가세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