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는 MBC ‘구해줘! 홈즈’ 제작진이 ‘바꿔줘! 홈즈’에 이어 또 한 번 세계관을 확장해 숙소에서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코로나 시대의 여행법을 소개,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숙소를 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중2 딸과 단둘이 강원도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모녀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바닷가, 조식이 가능하며,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 예쁜 포토존 등이 있는 숙소를 구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의뢰인에 딱 맞춘 숙소를 찾아줄 베테랑 군단이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놀멍 팀 팀장 ‘김숙’과 쉬멍 팀 팀장 ‘김지석’의 신선한 조합과 김민주와 같은 그룹이었던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쉬멍 팀 게스트로 출연, 글로벌 걸그룹의 대결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먼저, 쉬멍 팀에서는 숙소 치트키 여행 덕후 박지윤 코디와 리뷰 요정으로 변신한 최예나 인턴코디가 출격했다. 쉬멍 팀의 첫 번째 숙소는 ‘양양 중정 펜션’이다. 남애3리 해수욕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숙소로 들어가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정원과 전 객실마다 있는 프라이빗한 중정이 마음을 훔쳤다. 또한 4인 가족용 독채를 곁들어 눈호강 풍경을 자랑하는 단독 중정을 소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에 맞선 놀멍 팀에서도 여행 꿀팁 만렙 김숙 팀장과 의뢰인의 인생 사진을 책임질 포토존 탐색가 김민주 코디가 출격했다. 놀멍 팀에서 소개한 첫 번째 숙소는 ‘양양 농장 펜션’이다. 양양하면 바다라는 편견을 깨줄 ‘양양 농장 펜션’은 딸이 원하던 포토존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영국식 정원부터 유기농 카페&온실, 통창으로 보이는 마운틴 뷰를 자랑했다.
또, 쉬멍 팀은 역대급 오션뷰를 자랑하는 ‘고성 오션뷰 호텔’을 소개했다.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해변으로 바로 이어지는 전용 통로를 가진 ‘고성 오션뷰 호텔’은 들어가자마자 출연진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숙소는 일출 맛집으로 침대에 누워 통창뷰를 통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예나는 즉석에서 파노라마 오션뷰에 맞춰 아이즈원의 곡인 ‘Panorama(파노라마)’ 춤을 춰 명불허전 아이돌력을 뽐냈다. 또한, 로비, 조식 뷔페, 루프탑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그곳에서 보이는 오션뷰는 단숨에 고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어, 놀멍 팀에서 소개한 두 번째 숙소는 ‘양양 2인 전용 펜션’이다. 양양에서 유명한 노을이 예쁜 일몰 맛집 펜션으로 영화 ‘기생충’의 저택을 모티브 한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먼저 눈길을 빼앗았다. 이에, 김숙과 김민주는 ‘기생충’의 화제의 장면 ‘이정은의 인터폰 장면’, ‘제시카송’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겼다. ‘양양 2인 전용 펜션’은 미니멀리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숙소로 깔끔한 내부와 무조건 2인 전용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내세워 특별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쉬멍 팀은 SNS에서 핫한 감성 충만한 ‘고성 감성 펜션’을 선보였다. 2019년 강원도 건축문화상을 받은 숙소로 박지윤이 “실제로 가보고 싶어서 위시 리스트에 올려놨던 곳”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경을 자랑했다. 내부에는 한옥의 옛 목가구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숙소 중앙에 있는 편백나무 욕조가 시선을 끌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건 냉장고 안에 채워놓은 식품이었다. 지역 소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공짜로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숙소였다.
의뢰인 모녀는 분분한 의견 차이를 좁혀 ‘고성 오션뷰 호텔’을 최종 숙소로 선택하며, 딸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엄마는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조식 뷔페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딸은 분리된 침대가 좋다고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로써 첫 번째 승리는
‘스테이케이션, ’룸콕‘ ’숙콕‘ 등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변화하는 힐링 트렌드를 반영한, 의뢰인만을 위한 맞춤형 숙소를 찾아주는 MBC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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