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퀴즈X국가대표’ 특집 3탄을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 선수,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선수, 아이돌 국가대표 소녀시대 여덟 멤버가 출연했다.
이날 안창림 선수의 추천받았다는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 선수는 "'유퀴즈'에는 꼭 나오고 싶었다. 훈련 끝나고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유튜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뜨는 게 '유퀴즈'다"며 팬샘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 전 SNS 댓글을 썻다가 지운 이유에 대해 "이 댓글 자체는 고마워서 쓴 게 맞는데 창림이가 스포성 댓글을 달 줄은 몰랐다. 저는 걱정이 돼서 혹시 섭외 왔는데 잘릴까 봐 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 "소고기를 사주고 싶어서 연락을 매일 했는데 스케줄이 바빠서 급한데로 춘천 닭갈비를 집으로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2016년 올림픽 3개월 전 부상을 당한 조구함은 "훈련성과를 내려면 저보다 강한 선수와 훈련을 해야한다"며 "굳이 내지 않을 욕심을 내다가 큰 선수와 훈련을 하다가 부상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해야했지만 참고 올림픽에 나갔지만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고.
11살 때 유도를 시작했다는 그는 "친구들이랑 복도에서 뛰다가 담임 선생님이 잡으셨고, 유도장으로 데려가셨다"며 유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김수지 선수는 "조금? 원래는 키가 커서 쳐다보는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지나다니면) '김수지 선수?'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양효진 선수는 고향 부산에 내려갔는데 지나갈 때마다 속닥속닥 한다. '나를 많이 알아보시나?'한다"고 밝혔다. 또 오지영 선수는 "저는 평균 키라서 그전에도 못 알아보셨는데, 제가 매장을 가니까 알아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김수지·양효진 선수에 "제가 인연이 있다. 8~9년 됐는데 두분이 나와서 '무한상사'에서 (활약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주장 김연경의 '해보자'는 응원을 언급하며 그당시 선수들의 마음을 물었다. 오지영 선수는 "든든했다. 위축되고 있었는데 언니가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무서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지 선수는 "다 같은 마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효진 선수는 "언니가 '이 경기가 지기 싫다. 못 지고 가겠다'는 게 느껴져서 지면 큰 일 날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가 경기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냐" 물었고, 오지영 선수는 '식빵'이라고 대답했다. 김수지 선수는 "보통 '식빵' 아니면 저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식빵' 비슷한 (말을 한다) 외국 선수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양효진 선수는 "3개 국어로 한다. 그래서 저희도 많이 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지는 김연경이 어떤 친구냐고 묻자 "자랑거리인 것 같다.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똑같이 꾸준하게 커 줬고, 여자 배구가 많이 흥행하고 있는데 중심에 항상 연경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생활하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건 모든 경기의 결과에 대해 본인이 다 감당하려고 하는 게 안쓰럽다"며 "스포트라이트가 연경이를 주로 비추지만 그거에 따라 더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 크다"며 속상해 했다.
4년 만에 완전체가 된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하는 자기소개에 앞서 구호를 정리했고, 단체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버전도 있냐는 질문에, 수영은 "뒤에 '앞으로도 영원히' 있는데 영원히까지는 잘 모르겠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녀시대 A·B 조로 나눠 토크를 진행했다. A조인 써니, 유리, 효연, 윤아는 최근 근황들을 전했다. 윤아는 데뷔 14주년이 실감나냐는 질문에 "후배들하고 얘기를 하다보면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언급한다)"며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말하면 활동경력에 대한 (차이가)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글도 봤다. 소녀시대 스키니진, '우리 엄마가 입던 바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써니는 "가장 기억나는 게 호주 갔을 때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열두 시간 걸려 도착하고 공연하고 자정 비행기 타고 귀국하고 또 음악 방송을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유리는 "프랑스도 당일치기 가서 미국으로 이동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15년차를 실감하는 순간으로 서현은 "저도 어떤 현장에 가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된다"며 "카메라가 이제 익숙하고, 15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들기보다는 '재밌겠다' 같은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데뷔 첫 무대를 마친 후 소감으로 수영은 "너무 오래해서 데뷔가 실감이 안났다. 부모님 얼굴을 보니까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