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여홍철 “과거 은메달 따고도 죄인 취급...인터뷰도 없었다”

전 체조선수 여홍철이 은메달을 따냈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의 뒷얘기를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는 '올림픽 스타 – 태릉 남친 특집'으로 꾸며져 전 체조 국가대표 여홍철,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수영 국가대표 이주호, 럭비 국가대표 코퀴야드 안드레 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여홍철의 당시 경기 영상이 공개됐다. 여홍철이 착지하자마자 “아쉽습니다”를 연발하는 해설위원의 냉정함에 김숙은 “저렇게 대놓고 말하느냐”며 당황했다.
이어 김숙은 여홍철에게 "2020 도쿄올림픽은 감동적인 분위기였다"면서 "요즘은 대중의 시선이 많이 바뀌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여홍철은 “저희 때만 해도 금메달을 못 따면 국민들께 죄송한 일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대중과 언론의 시선이 싸늘했다고. 여홍철은 “금메달을 못 따고 귀국하면 완전히 뒷전이었다”며 “인터뷰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현재 스포츠 선수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최고의 여성 MC들이 이끄는 토크 프로그램 ‘비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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