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은 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기적’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아버지는 말씀이 정말 없으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속 아버지와 준경처럼 기억 속 아버지와 나는 대화가 별로 없었다. 아버지가 자신의 과거 사랑 이야기를 한 번 들려준 적이 있었다. 그 외에는 길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그 따뜻했던 정서가, 기억이 연기하는데 있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 속 배경인 경북 봉화 출신인 이성민은 또한 "어떠한 역할을 주셨어도 했을 것"이라며 "선택했다기보다 주어진 축복 같은 캐릭터를 잘 연기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배우가 되고 난 이후 사투리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꿈꿔왔는데 현실로 다가와서 운명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988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