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이별을 고민하다 다시 한 번 설렘을 찾기 위해 나선 커플들이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감정들까지 그려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년간 장기 연애를 해 온 커플, 대학교 캠퍼스 커플, 사내 연애 커플까지 다양한 연인들이 연애에서의 문제점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저마다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어, 행복한 연애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찐공감 연애 리얼리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진정 행복한 연애를 찾아가는 6인 남녀들의 행보는 물론, MC들의 토크 속에서도 연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어 다양한 연애 꿀팁을 알 수 있다.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 등 4명의 MC들은 때로는 커플들에게 감정 이입하며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펼치는지 이해하고, 연인과 갈등을 겪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워하며 더욱 나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각자의 방법과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공감 포인트를 전하고 있다. '체인지 데이즈' 커플들과 MC들이 전하는 리얼 공감 연애 공식을 짚어본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자신이 바라는 행복과 연애관 파악하기
'체인지 데이즈'를 찾은 6인의 남녀들이 일주일간의 여행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포인트는 바로 연인이나 다른 이성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다. 이별을 고민하면서도 남아 있는 애정 때문에 쉽게 서로를 놓지 못하는 이들은 “스스로에게 솔직해져 보자”는 이유로 이번 여행을 왔다고 밝히고, “내 생각을 한번 더 해보자”라고 다짐하는 등, 여행 내내 자기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파악하고자 몰두하고 있다.
지난 에피소드들에서는 이상미와 강우석, 조성호와 김민선 등 여러 남녀들이 자신이 바라는 연애와 결혼의 형태에 대해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이 원하기에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연애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31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도 마지막 데이트를 앞둔 남녀들이 어떤 연애를 할 때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을지 고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간 느꼈던 자신의 감정과 앞으로 원하는 연애의 방향을 찬찬히 되짚어본 남녀들은 최종 결정을 위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볼 상대를 결정했다.
엇갈리는 선택 속에서 서로의 연애와 인생관에 공감했던 조성호와 김민선만이 다시 서로를 선택해 마지막 대화를 나누게 됐다. 과연 이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이 기존 연인을 선택할지, 서로를 택하며 새로운 만남을 시작할지, 혹은 누구도 택하지 않고 솔로로 돌아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잘못과 실수는 쿨하게 인정, 행복한 연애를 위한 노력도 필요
'체인지 데이즈' 남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연애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연인을 위해 배려하고 맞춰 나가야 할 부분들도 고민하고 있다. 특히 그간 연애에서의 실수와 잘못을 깨달은 뒤 연인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자신만을 항상 배려하는 연인 강우석과 마음의 무게가 달라 은근한 부담을 느끼던 이홍주는 강우석의 매너와 배려를 폭풍 칭찬하는 다른 여성들의 모습을 보며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 “나는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한 게 내 문제점이었다”라고 말한 이홍주는 미안한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으며, 그녀의 마음을 온전히 느낀 연인 강우석 역시 눈물을 보이기도.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이홍주의 모습에, 강우석-이홍주 커플을 향해 “다시 한 번 서로 행복한 연애를 누렸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민선과의 연애에서 소통 부족으로 갈등을 겪었던 오진록 역시 여행 중 다른 이성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왜 연인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나 반성했다. 자신이 잘못한 점을 솔직히 연인에게 털어놓은 그는 느리지만 서서히 변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과연 김민선이 그의 노력을 체감하고 더 행복한 연애를 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갈등이 필요하다면 건강하게! 솔직하고 투명하게 속마음 표현하기
이별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은 그간 쌓였던 서운함에 못 이겨 서로에게 가시 돋힌 말을 하기도, 갈등을 회피하고자 대화를 꺼리기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에피소드들에서 조성호-이상미, 오진록-김민선 커플은 애정이 남아있음에도 질투심 섞인 말로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이 펼쳐졌다.
반면 강우석-이홍주 커플은 연애 문제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고, 피상적인 대화만 나누며 다른 커플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이미 한 번 이별했다 다시 재결합한 사이이기에, 문제를 제기했다 갈등을 재점화하게 될까 우려하게 된 것.
세 커플의 대화를 살펴보며 MC들은 “말하고 후회했을 것 같다” “연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 “연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방식도 진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격하게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침묵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적절한 의사소통 방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5월 18일 첫 공개돼 숱한 화제를 모아온 '체인지 데이즈'는 오는 7일(화) 오후 5시 여섯 남녀의 대망의 최종 선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로의 연애관에 공감했던 조성호와 김민선만이 마지막 대화를 나누기 위한 둘만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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