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 ‘스우파’)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이어졌다.
이날 리헤이는 옛 스승 허니제이를 지목, 7년 간 댄스 크루 ‘퍼플로우’로 동고동락했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댄스 배틀에서 맞서게 됐다. 리헤이는 "(허니제이와) 성격이 잘 안 맞았다"라고 고백했고, 허니제이는 "같이 노력했던 게 7년이나 됐는데, SNS를 통해 (코카N버터로) 뭉쳐있는 걸 보고 충격이었다. 나랑 같이 하기 싫어서 나갔구나"라며 5년 전 팀이 와해되던 당시를 회상했다.
리헤이의 선공에 이은 허니제이의 후공 댄스가 이어지고, 막상막하의 승부에 파이트 저지(보아, 태용, 황상훈)는 재대결을 요청했다. 7년 간 함께 한 세월을 무시할 수 없는 듯 두 사람은 프리스타일 댄스임에도 같은 순간 같은 동작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접전 끝에 최종 결과로 리헤이가 허니제이에 승리, 코카 N버터가 1승을 가져갔다.
패배를 인정한 허니제이는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혜인이(리헤이)의 춤을 이렇게 본게 처음”이라며 못 다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항상 같은 곳을 보고 춤을 췄지 이렇게 따로 서서 춤을 춘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허니제이는 먼저 리헤이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수고했다”는 말을 건넸다. 리헤이는 “잘 내고 계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허니제이는 “응”이라며 미소지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의 모습에 코카N버터 크루들은
한편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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