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전 마지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FC 구척장신’과 ‘FC 불나방’의 4강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당시, ‘무승 무골’의 불명예를 안으며 꼴찌를 기록했던 ‘FC 구척장신’은 최약체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리그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당히 4강에 오르며 매회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가운데 ‘FC 불나방’과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FC 구척장신’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주장 한혜진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팀 전력에 타격을 입게 된 것. 코로나 완치 후 연습 현장에 복귀한 한혜진은 "폐활량이 이전의 60~70%밖에 되지 않는다"며 경기 소화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동안 온갖 시련에도 위기를 극복해냈던 ‘FC 구척장신’은 자가격리 중에도 팀원 모두가 각자 집에서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고, 경기 전까지 맹훈련에 돌입하며 똘똘 뭉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팀 내 공식 구멍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이현이는 "내 삶은 축구를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며 승리에 대한
창단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FC 구척장신’이 또 한 번 ‘반전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최강팀 ‘FC 불나방’이 자존심을 지킬지,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이 넘쳤던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오는 9월 1일 오후 9시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