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마약 범죄' 에이미 구속 송치…혐의 인정

↑ 에이미.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 39)가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 돌아온지 7개월 여만에 또 마약에 손을 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에이미를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지난 26일 경기 시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사범 수사 중 에이미의 마약 투약 관련 첩보를 입수, 검거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에이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에이미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08년 방송된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이미는 선고 당시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하고 국내에 체류했으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출국 당했다. 지난 1월 강제 출국 기간이 만료되자 한국으로 돌아온 에이미는 프로포폴, 졸피뎀에 이어 필로폰에까지 손을 대 구속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