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과거 사제 지간에서 걸스 힙합 라이벌로! 홀리뱅 허니제이 vs 코카N버터 리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코카N버터 리헤이는 “제가 이길 수 있는 댄서는 홀리뱅의 허니제이다”며 허니제이를 지목했다. 이에 배틀 전부터 파이트 존은 들썩거렸고 출연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허니제이는 “당연히 너무 예상했다. 부르기 전부터 반지 빼고 있었다”라고 받았다.
이들을 본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는 “사이가 되게 나쁘다”라고 이야기했고 라치카의 피넛은 “리헤이가 허니제이를 지목했다는 것은 진짜 많은 용기를 냈고 대단한 각오를 한 거다”며 두 사람의 좋지 않은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댄스크루 '퍼플로우'에서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7년 간 함께 했던 둘이 돌연 결별하며 퍼플로우는 해체됐다.
이에 대해 리헤이는 “일단 저는 기분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성격이 잘 안 맞는다. 질투심도 있으셨다. 7년 동안 했는데 왜 그러셨을까. 나 몰라라 하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SNS 팔로우를 언니가 다 끊으셔서 저희도 끊었다”며 허니제이와의 나쁜 사이를 시인했다.
허니제이 또한 “같이 노력했던 게 그래도 7년이나 됐는데 SNS를 통해 코카N버터끼리 딱 뭉쳐있는 걸 보고 충격적이었다. ‘나랑 같이 하기 싫어서 나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리헤이는 “언젠가 한 번쯤은 허니제이와 배틀을 해보고 싶었다. 나를 혼내기만 했던 사람을 한 번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 언니가 키운 호랑이 새끼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허니제이는 “짬(?)이 다르다. 아직은 제가 더 잘한다”고 맞받아치며 기죽지 않았다.
한국 걸스 힙합의 자존심 리헤이와 22년 차 정통 힙합 댄서 허니제이의 대결이 시작됐다.
리헤이에 맞서는 허니제이의 춤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20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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