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첫 회에선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공진을 둘러보던 윤혜진은 "(건물 세가) 확실히 서울보다 싸다"며 "여기선 개원도 가능하겠다"며 혼잣말했다. 하지만 이내 "무슨 이런 시골에다가 개원을 하냐"며 고개를 저었다.
윤혜진은 시골을 떠나 서울로 가려다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잠시 들른 카페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카드도, 핸드폰도, ATM기기도 모두 사용 불능이 된 것. 졸지에 무전취식을 한 셈이 된 윤혜진은 카페에 들어온 홍두식을 만나고 반색을 했다. 윤혜진은 홍두식에 4000원만 빌려달라고 했고, 홍두식은 "빌려주는 대신 벌게 해주겠다"며 무작정 "따라오라"고 소리쳤다.
홍두식은 마을 곳곳을 돌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전화 등이 끊긴 사정을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히 설명했다. 홍두식이 돈을 벌게 해준다며 윤혜진을 데려온 곳은 오징어 내장을 빼는 곳이었다. 윤혜진은 "내 입으로 이런 말 좀 그렇지만, 나 엘리트에 고급인력"이라며 그런 일은 못
하지만 윤혜진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울을 가기 위해 카센터에 들러 차를 고쳤지만, 타이어에 무엇인가 박혀 구멍이 났던 것. 홍두식은 "근처에 24시간에 9000원 하는 찜질방 있으니 거기서 자고 가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돌아섰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