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조윤희가 로아와 블루베리 농장으로 떠났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와 로아가 아빠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기 위해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 둘을 혼자 육아 중인 정찬은 "(이혼 당시) 큰 애가 4살, 작은 애가 3살이었다. 지금은 초등학생이다"며 "저는 다행히 아기 때부터 끌어안고 자고 두 시간에 한 번씩 분유도 먹이고 했다. 애들 예방접종도 제가 직접했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엄마가 채워줄 수 있는 영역도 있는 거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놀이터에서 많이 느낀다. 4~5년은 옆에서 같이 있어줘야하는데 여기서 혼자 방송하시는 김구라씨처럼 놀이터에서 뻘쭘해진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현숙과 아들 하민이 8개월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 김현숙은 "혼자서 제주도 살림을 정리하고 밀양으로 오다 보니까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있었다"며 "마지막 마무리도 할 겸 갔는데 하민이랑 동네 사람들도 만나보고, 예전에 살았던 집도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하민이와 함께 갔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둘은 제주 옥돔구이와 제육볶음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하민이의 젓가락질을 본 김구라는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김나영도 "나보다 잘 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살던 동네에 도착한 둘은 익숙한 길을 걸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오랜만에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나눴고, 가장 친했던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 첫 사랑 집에 방문한 하민이는 누나들에게 어른스러움을 어필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김현숙은 식사가 끝나고 지인과 엄마들의 시간을 가졌다. 둘은 이사가기 전날을 회상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숙은 "처음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봤다. 그당시에 크게 사기를 당했고, 돈도 아까운 것도 있었지만 사람한테 크게 배신을 당했다는게 허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연과 이 자체로 너무 힐링이 됐었다. '행복이란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 그래서 이사갈 때 더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가야 되니까. 여기 살았던 3년이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바람이 생긴 건 제주도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저한테 위안도 많이 준 곳이기 때문에 제주도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이 가족사진을 위해 이준-신우의 머리를 셀프 이발했다. 김나영은 "(이혼 직후) 처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며 "저희가 세 식구가 된 지 한 달 됐을 때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찍은 사진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컸는데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고, 시작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어린이 집에서 '가족'을 주제로 수업을 많이한다. 그럴려면 예쁜 가족사진을 찍어놔야한다"고 말했다.
셀프 이발을 마치고 사진관에 사진을 찍었다. 김나영은 2년 전 찍었던 포즈를 재연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세 사람과 함께 찍은 후 아이들이 자리를 비우자 김나영은 혼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윤희가 로아와 함께 블루베리 농장으로 떠났다. 조윤희는 "직접 딴 블루베리로 케익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로아에게 아빠엄마 생일을 챙기는 법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희 집안은 가족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아빠는 지금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겠다고 생각이 있었다. 아빠가 굉장히 기뻐할 것 같고, 로아한테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윤희와 로아는 직접 블루베리를 맛보며 수확했고, 이어 로아의 물 공포증 극복을 위한 놀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로아는 물이 조금만 닿아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조윤희는 로아와 물총 싸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중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