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TV조선 |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6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0%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전체 예능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뮤벤져스 정영주-소냐-김호영-나비-손준호가 듣기만해도 전율이 이는 뮤지컬 넘버 열창으로 속이 확 뚫리는 감동을 안겼다.
가장 먼저 뮤지컬 계 대모이자 산 역사인 정영주가 등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넘버인 ‘Think of me’를 열창해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이어 뮤지컬 캐스팅 0순위에 빛나는 김호영이 ‘맨오브라만차’ 넘버 ‘Man of La Mancha’로 돈키호테와 산초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완벽 소화해 감탄을 불렀다.
뮤지컬계 황태자 손준호는 ‘모차르트’ 넘버인 ‘어떻게 이런 일이’로 굵직한 꿀저음을 자랑했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받는 싱어송라이터 나비는 자신의 곡 ‘집에 안갈래’로 흥을 돋웠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 겸업 23년차인 베테랑 투잡러 소냐는 ‘지킬앤하이드’ 넘버 ‘당신 같은 사람’으로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 특히 소냐는 장민호와 과거 같은 소속사 가족이었다며, 앞선 절친 특집 당시 자신이 아닌 금잔디를 부른 것에 서운함을 내비쳐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1라운드에서는 ‘끼쟁이’ 이찬원과 김호영이 맞붙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원은 김수희의 ‘고독한 연인’으로 맛깔나는 정통 트롯의 매력을 전달하며 98점을 받았지만, 김호영이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여자 원키로 소화하며 100점을 받아 분위기를 뒤집었다. 장민호와 나비는 ‘미스트롯2’ 마스터와 참가자에서 대결자로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나비는 혜은이의 ‘제3한강교’로 간드러지는 꺾기의 진수를 뽐내 99점을 받았고, 장민호는 자신의 곡 ‘7번 국도’를 열창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96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정동원은 재출격에 나선 김호영을 상대로 맞았고, 차지연의 ‘살다보면’으로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며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호영은 1라운드와 전혀 다른 느낌의 선곡인 김용임의 ‘도로남’으로 원키 공격을 이어갔지만, 93점을 받아 아쉽게 1승을 내줬다. 그리고 대결의 결과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인 ‘유닛대결’이 펼쳐졌고, 영탁과 이찬원이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100점을, 정영주와 소냐가 ‘황홀한 고백’으로 99점을 받으며 두 팀의 승부욕을 불타오르게 했다.
이어 ‘감성 장인’ 임영웅과 정영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임영웅은 수근의 ‘아파요’에 깜찍한 차차차 스텝을 곁들여 96점을 받았고, 정영주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무대 위를 그야말로 브로드웨이로 만들며 96점 동점을 기록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김희재와 소냐가 나섰고, 소냐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로 97점을, 김희재는 채은옥의 ‘빗물’로 98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뮤벤져스가 마련한 ‘역주행 꿈꾸는 나만의 띵곡 메들리’가 펼쳐졌고, 나비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손준호가 박진영의 ‘허니’를, 김호영이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부르며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끝으로 동갑내기 친구 영탁과 손준호가 대결에 나섰고, 두 사람 모두 승리의 쐐기를 박기 위해 전의를 다졌다. 손준호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로 97점을 받았고, 영탁 역시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97점을 받으며 또 다시 동점 사태를 발생시켰다. TOP6와 뮤벤져스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