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전 대표, 지난 재판에서 무죄 주장
오늘(27일) 마약 투여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을 진행합니다. 정식 재판인 만큼 피고인인 비아이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에 지인 A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여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비아이는 이후 약 1년 반의 공백기를 보내다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5일 재판부에 1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제보한 A 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막으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13일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