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감독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제작발표회에서 “첫 작품 만든 뒤 긴 시간 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거의 5~6년 동안 이 원작을 맡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중요했던 건 작품을 만들면서 어떤 인장들,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였다. 20대 초반의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군대를 가니까 그런 모습들을 통해 공감을 얻고, 사회적 함의들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작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같이 진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는 바람으로 안준호의 계급을 원작 속 상병 대신 ‘이병’으로 각색을 했다. 훈련하며 성장해가는 과정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보통 작가님이 전설적인 D.P. 출신"이라며 "조단역 배우분들 중에서도 계셨고 한 배우의 매니저 분도 그쪽 출신이었다. 그쪽에 계셨던 분들이 많아 실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성균 정해인 손석구 역시 'D.P.'(디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먼저 정해인은 "대본을 만화책 보듯이 봤다.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기며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게 됐다. 정말 재미있더라"라며 "등장인물들이 너무 다양한 매력이 있어 캐릭터 보는 맛도 상당했다"고 이야기의 힘도 강조했다.
김성균 역시 "신선하고 흥미로운 대본이었다"며 힘을 보탰고, 손석구는 "군대를 다녀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