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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성봉 SNS |
암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성봉은 24일 SNS에 “기사로 인해 제 암투병 근황 소식이 전해져서 글을 올리게 됐다”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성봉은 마스크를 쓴 채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소속사는 “최성봉이 올해 1월 두 번째 암 수술에 이어 5월경 세 번째 수술을 받았다”면서 “간과 폐에 전이가 돼 사실상 앞이 불투명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성봉은 계속되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며, 매일같이 수십 알의 약을 먹으며 고통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최성봉은 ““지난 7월 2일, 5년 만의 '투나잇(Tonight)'을 발표했는데 아프다 보니 노래를 향한 갈망이 더욱 짙어졌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이 없는 저에게 노래라는 음절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해 준 것은 진심으로 저를 애정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의 건강을 염려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석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계속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인하여 예전처럼 자유로운 호흡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러한 과정 또한 삶을 배우고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의 소중한 자산이자 과정이 되는 경험이며 살아 숨 쉬는 동안 숨이 멎는 날까지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달 2일 신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하는 등 투병 중에도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최성봉 SNS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최성봉입니다. 먼저, 기사로 인해 제 암투병 근황 소식이 전해져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두 번째 암 수술에 이어 5월경 세 번째 수술을 받은 최성봉씨는 현재 이미 간과 폐에 전이가 되어 사실상 앞이 불투명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해 치료비만 회당 수백만원이 들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위태롭지만, 세 번째 수술 이후에도 매일같이 수십알의 약을 먹으며 고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일, 5년만의 'Tonight'을 발표했는데요. 아프다보니,, 노래를 향한 갈망이 더욱 짙어졌네요...
제 뮤직비디오의 첫 도입부 나레이션처럼, “내 꿈도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 나레이션이 있는데요.
가족이 없는 저에게 노래라는 음절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해 준 것은 진심으로 저를 애정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의 건강을 염려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석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늘 기도 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계속 된 항암치료와 방사선
감사합니다.
최성봉 드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