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봉하는 '이터널스'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함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블의 신작이다.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1976년 출간된 잭 커비의 코믹북을 원작을 기반으로 하며, 원작은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초인 이터널 종족이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MCU에 합류한 마동석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연일 스포 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앞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등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완성도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W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에 합류한 마동석에 대해 "영화 '부산행'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라며 "그는 지난 몇 년 간 할리우드 영화를 수십 편 제안 받은 가운데 결국 그의 마음을 빼앗긴 역할은 길가메시였다"고 소개했다.
마동석 역시 EW를 통해 "항상 마블의 열렬한 팬이었고 길가메시의 캐릭터를 정말 사랑했다"며 "길가메시에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한국 슈퍼히어로로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30년 넘게 복싱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펀치 한방으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길가메시에게 더욱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강력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에는 영화의 ’이터널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 되자 마자 하루 만에 무려 7700만 글로벌 뷰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덩달아 새로운 얼굴 마동석에 대한 해외 영화 팬들의 관심과 궁금증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
마동석의 인생 캐릭터가 될 '길가메시'는 코믹북에
마동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