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 키드먼. 사진| 니콜 키드먼 SNS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 12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입국한 니콜 키드먼이 격리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에게 최대 21일간 격리를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은 도착 이틀만에 드라마를 촬영하거나 쇼핑을 하는 장면 등이 목격돼 논란이 일었다. 니콜 키드먼이 홍콩을 찾기 전 머물렀던 호주는 저위험 지역으로 홍콩 도착시 코로나 검사와 함께 7일간 격리를 해야한다. 20일부터는 중간 위험 지역으로 격상됐다.
홍콩 상무경제개발부는 언론을 통해 "니콜 키드먼이 관련 활동을 위해 홍콩에 입국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영화인은 조율된 전문적인 활동을 하므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격리를 대신해 지정된 거주지에 머무르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업무 관련 일정을 보고
그러나 홍콩 시민들은 "니콜 키드먼과 동료들이 도시의 전염병 통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니콜 키드먼의 격리 면제에 불만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니콜 키드먼이 인기 스타이기 때문에 면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