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화장 안했고 남자 안좋아한다"...배구선수 김인혁 10년 악플에 폭발

↑ 배구선수 김인혁이 악플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김인혁 SNS

배구선수 김인혁(삼성화재 블루팡스, 26)이 질긴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인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 동안 저를 괴롭혀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달라. 이젠 버티기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인혁은 구체적으로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요. 남자 안 좋아하고요. 공개만 안 했지 여자친구도 있었고요. AV 배우 안 했고요. 그리고 마스카라 안 했고요. 눈화장도 안 했고요. 스킨로션만 발랐어요.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할게요"라며 악플에 들먹여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들 경기 때마다 수많은 디엠,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다.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그만해주세요”라고 간절히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인혁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담겨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화장을 해요? 많이 부담스러워요”, “눈을...왜 그랬을까요...” 등 외모에 대한 악플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잘 생겨서 질투하는 거다”, “신경 쓰지 맙시다.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진짜 어이없다” 등 악플러들을 비판하며 김인혁을 위로했다.
김인혁은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다.
<다음은 김인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처요.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 동안 저를 괴롭혀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이젠 버티기 힘들어요.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요. 남자 안 좋아하고요. 공개만 안 했지 여자친구도 있었고요. AV 배우 안 했고요. 그리고 마스카라 안 했고요. 눈화장도 안 했고요. 스킨로션만 발랐어요.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할게요.
수많은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들 경기 때마다 수많은 디엠,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어요. 위에 얘기 말고 더 수많은 얘기들도 많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젠 그만해주세요.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이지영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