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민호 ‘사는 게 그런 거지’ 사진=뉴에라프로젝트 |
지난 8일 장민호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사는 게 그런 거지’를 발매했다. ‘사는 게 그런 거지’는 시원하고 묵직한 리듬의 Rock(록)적인 요소와 우리네 인생사를 진중하게 풀어내는 Trot(트로트) 특유의 어법을 적절히 크로스 오버한 ‘Rock Trot(록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앞서 장민호는 경쾌한 ‘7번 국도’뿐만 아니라 ‘내 이름 아시죠’ ‘남자는 말합니다’로 구슬프면서도 애절한 감성을 보여준 바 있다. 훈훈한 이목구비와 함께 파워풀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트롯 신사’라는 수식어를 획득했다.
구수하고 진한 감성의 소유자 장민호가 록 트로트에 도전한다는 것 역시 색다른 이슈였다. ‘미스터트롯’ 당시에도 그는 댄스 트로트 등으로 온 몸을 불사지르는 열정을, 경연 이후 발매한 ‘읽씹안읽씹’으로 재치있는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장민호의 록 트로트 도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는 게 그런거지’는 이전에 느낄 수 있었던 장민호 특유의 진한 감성과 색다른 록이라는 요소, 구수한 트로트가 만나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제목과 같이 공감과 위로를 담은 가사로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내용이 담겨 훈훈한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장민호 특유의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보컬과 시원한 고음, 구수한 꺾기 등이 만나며 힘있는 매력이 더해졌다. 경쾌하고 밝게 응원하는 방식보다는 ‘그럴 수 있다’ 말하는 것과 같은 다정한 느낌이 강한 곡이었다. 그렇게 구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고급스러운 스트링 선율, 록 트로트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시원한 일렉기타와 리듬과 장민호의 호소력 짙은 보컬까지 어우러지니 ‘사는 게 그런 거지’에는 크나큰 위로의 힘이 피어났다.
또한 ‘사는 게 그런 거지’의 후렴구 ‘사는 게 그런 거지 / 쉬운 게 하나 없어 / 세상살이란 게 그런 거더라 / 인생은 그런 거지 / 세상을 산다는 것 / 두렵고도 설레는 일 / 알 수 없는 내일의 끝에는 / 무엇이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