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주식 전문가 김프로와 슈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정형돈은 “연예인 중에서 수익률이 높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을 꼽았다. 이어 “심지어 수용 오빠는 주식방송 MC였는데 다크서클이 너무 내려와 있다고 잘렸다. 하한가를 연상시킨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김프로는 전원주를 연예인 주식 투자 1위로 꼽으며 “주식 관련된 책도 2권이나 쓰셨다. 이분과 방송을 2번 정도 같이 해보니까 주식에서 돈을 잃을 가능성이 없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일단 기본적으로 돈을 안 쓴다. 옷도 선우용녀 씨 거 받는다”라고 말했다. 또 슈카는 “전원주 선생님은 전기료 아끼려고 밤에 불을 안 켜신다고 한다”라고 거들었다.
김프로는 “주식으로 손해가 일부 나도 그런 절약으로 커버가 된다. 버틸 힘이 있다. 그분은 물리면 절대 안 판다. 우량주를 사서 손실이 나도 절대 안 판다. 최근 방송을 보니까 몇 년 전 엘모 전자를 사서 몇 년을 계속 버텼는데 이번 연도에 많이 올랐다고 한다”라며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은 근검절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슈카는 “투자 고수라는 분이 사실 유명할 이유가 없다. 10~100배 먹은 사람들이 고수가 아니다. 그분들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고수는 꾸준한 수익률을 꾸준하게 수십 년에 걸쳐서 해 오신 분들이다”라며 김프로의
슈카는 “자산 배분을 철저하게 해서 마음에 드는 기업과 손을 잡고 오래간 분들이 수익률이 매년 난다. 그런 분들이 진정한 고수다”고 정리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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