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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던 바다. 사진 ㅣJTBC |
JTBC 예능 프로그램 ‘바라던 바다’는 첫회 시청률 1.482%로 출발해 매회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방송에서는 결국 0%대를 찍었다. 전국 유료방송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0.982%를 기록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디너쇼로 마무리된 밤 영업과 고성 바라던 바(BAR)의 낮 영업까지 펼쳐졌다. 윤종신, 이지아, 이동욱, 온유, 김고은, 이수현은 음악 아르바이트생 선우정아와 함께 촉촉한 음악과 특별한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황홀한 하모니와 환상적인 밤바다가 빚어낸 밤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아쉬움 섞인 반응이 올라왔다. 한 시청자는 “이 프로는 집에 손님 초대 해놓고 음료수와 간식주고 내 팽겨쳐 두는 집 같다”고 꼬집었고, 다른 시청자는 “아니 초대한 손님들 사연은 왜 받은거야? 그 사연에 따라 토크도 좀하고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바라던 바다’는 ‘짝퉁 윤식당’이라는 오명 속에 예능의 재미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연예인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윤식당’이 떠오르고, 가수 이수현, 온유 등이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 ‘비긴 어게인’이 떠오르지만 고유의 매력은 없다.
오랜만에 고정 예능에 출연한 이지아나 김고은도 반전 매력을 보여주진 않는다.
메인 MC의 부재도 시청률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윤종신이 이런 역할을 하는 듯 하지만, 그 역시 게스트란 느낌이 더 강하다.
또,
‘바라던 바다’는 제로 웨이스트, 그림, 힐링에 주목했지만 예능이라기 보다는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는 ‘씨 클린’(Sea Clean)이 더 부각되는 다큐에 가까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