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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빅히트 뮤직 |
17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하지만 직속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 대한 부담을 떨치긴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연준은 "선배님들 소식을 들으며 정말 너무 기뻤고 좋은 자극을 너무 많이 받았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가까이 계시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고, 부담감이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하고 있고, 좋은 노래와 좋은 음악으로 우리의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도 연준은 "가장 큰 부담감은 회사 덕분에 성공했다는 시선"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연준은 "물론 회사라는 든든한 울타리 속에서 커온 것이 맞지만 우리 역시 이런 시선을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엄격하게 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믿는 것은 이런 시선에 회피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츰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음악으로 우리를 증명해갈 수 있을 것 같다. 더디지만 느리게 싸우는 게 내 방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은 지난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를 발표한 뒤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혼돈의 장’ 시리즈를 완성한다.
‘혼돈의 장: FREEZE’이 갑작스러운 세계의 습격과 평화로워 보이기만 했던 일상의 흔들림을 경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구원처럼 나타난 ‘너’로 인해 얼어 붙은 채 멈춰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간 소년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다. 소년은 ‘너’를 위해 세계에 맞서 싸우거나(FIGHT) 현실에서 벗어나고(ESCAPE) 싶은 충동을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낀다.
타이틀곡 ‘LO$ER=LO♡ER’는 이모 팝 펑크 장르의 곡으로, 세상의 시선으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