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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미. 사진|DR뮤직 |
블랙스완(라니아)에서 탈퇴한 혜미(김혜미·26)가 그룹 활동 도중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 최근 이 남편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혜미를 상대로 의정부지방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다. 혜미는 지난해 6월 A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달 초 이혼 소송이 제기되기 전까지 1년 넘게 부부의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송에서 결혼 생활 파탄의 책임이 혜미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혜미 전 소속사 DR뮤직 윤등룡 대표는 해당 매체에 "혜미와는 전속계약이 마무리 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혜미의 결혼과 이혼 얘기는 처음 듣는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블랙스완에 합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회사로서는 혜미에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맞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긴 현재로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혜미는 지난해 11월 30대 회사원 B씨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 당시 블랙스완 측은 A씨로부터 빌린 돈은 500만 원이고 그 외의 금원은 A씨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이후 혜미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며 "계약 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다. 지금까지 저를
2015년 그룹 라니아로 가요계에 데뷔한 혜미는 지난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한 바 있다. 혜미는 계약이 만료되자 팀을 떠났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