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윤혜진, 배우 父 윤일봉과 잔소리 배틀...불리한 말에는 “관둬”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아버지인 배우 윤일봉과 잔소리 배틀을 벌였다.
17일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은 쌍방 잔소리(?)로 시작된 윤혜진-윤일봉의 부녀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윤혜진이 아버지를 만나 부녀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혜진의 아버지 윤일봉은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 제 2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다. MC 장윤정은 윤일봉이 등장하자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윤혜진이 운전하는 차에 탄 윤일봉은 “너 미국 유학 시절 차 사고난 것 기억하냐”며 말문을 열자 윤혜진이 “기억난다. 아빠가 다음 날 바로 비행기 타고 뉴욕으로 왔다”고 말했다. 윤일봉은 “그 때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다"며 막내딸의 사고 소식에 놀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윤혜진이 “지금은 잘하죠?”라고 묻자 윤일봉은 “잘한다고 자부하지 말고 늘 조심해”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는 “잘한다고 자부심 가지면 안된다”라며 잔소리를 거듭하다 “너 위치는 아는 거냐?”라며 못미더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보던 MC 붐은 “아빠에게는 항상 딸이 아기같을 것”이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허재도 “아이 같지”라며 아버지의 마음에 공감했다.
윤일봉은 또 “체중이 얼마나 말랐는지. 지금 목소리도 예전 같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윤혜진은 “왜 그런지 알아 아빠? 담배 피우셔서 그렇다”며 잔소리로 응수했다.
이에 윤일봉이 “그 얘기하자면 길어지니 그만하자”고 말했고 윤혜진은 지지 않고 “뭘 관둬. 불리한 얘기 나오면 왜 관두자고 하세요”라고 잔소리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윤일봉은 할 말이 없는 듯 입을 열지 않았고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던 윤혜진은 “잔소리를 서로 하네”라며 웃었다. 이에 윤일봉은 말 없이 얼른 가라는 손짓을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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