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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 MBC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이 ‘난장’의 9대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채훈은 라포엠의 첫 앨범 발매 전 ‘난장’에 출연해 탁월한 음악성과 진행 능력을 드러낸 바 있어 제작진들이 차기 MC로 점찍었던 만큼 8대 MC 자이로와 신현희를 이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새롭게 MC로 발탁된 유채훈이 이끌 ‘난장’을 기대해 달라”고 낙점 이유를 밝혔다.
유채훈은 2011년 제37회 중앙음악콩쿠르 파이널 리스트 출신으로 전공인 성악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팬텀싱어3’에 출연한 유채훈은 '일 몬도(Il Mondo)'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고 유튜브 조회 수 4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전설의 테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테너 박기훈, 카운터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과 함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LA POEM)’을 결성, 팬텀싱어3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유채훈은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다. 명품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유서 깊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음악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되다니 제게 너무 큰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영광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 출연 뮤지션들의 음악과 스토리를 흥미 있게 소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난장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콘서트 난장은 2007년 3월 첫 방송 이래로 15년째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과 라이브 뮤지션을 집중 조명하고 방송을 통해 듣고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1대 MC ‘정다희’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2대 록밴드 뷰렛의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 ‘문혜원’, 3대 ‘박새별’, 4대 국카스텐의 ‘하현우’, 5대 ‘별빛이 내린다’의 밴드 안녕바다 보컬 ‘나무’, 6대 ‘제이레빗’, 7대 독보적인 감성의 뮤지션 ‘짙은’, 2019년 11월부터 8대 MC 뮤지션 자이로와 신현희가 문화콘서트 난장을 이끈 바 있다. 난장은 이들을 잇는 9대 MC로 록 밴드 경력을 지닌 성악가라는 독특한 이력의 유채훈을 MC로 발탁하며 기존보다 더욱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들
한편 유채훈은 오는 24일 광주 광산구문예회관에서 진행되는 ‘난장’ 녹화 방송에 MC로 참석해 첫 활동을 시작하며 이날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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