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라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저 재판 하러 법원에 왔다. 제 결혼, 임신 소식을 듣고 당연히 더이상 일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 80년대로 돌아간 건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 당연히 계속 열일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도 쭉 열일할 계획이다. 결혼이 오히려 제 커리어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든든한 남편 덕에 제가 원하고, 잘할 수 있고, 잘하는 사건만 선택, 선택한 사건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남편 지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제 일은 안 하시죠? 질문을 여러 번 받다 보니 울컥한 듯 하다. 저는 결혼과 임신 후에도 여전히 일 잘하는 임 변호사로 열심히 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분홍색 블라우스와 흰색 재킷 차림을 한 임사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임사라는 게시물에 서울법원종합청을 해시태그해 현재 일하고 있음을 알렸다.
임사라는 지난 3월 지누션의 지누와의 결혼사진을 공개하며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다음은 임사라 인스타그램 글 전문>
네.. 저 재판 하러 법원에 왔어요.
제 결혼, 임신 소식을 듣고 당연히(??) 더이상 일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아니... 지금 2021년 아닌가요..? 80년대로 돌아간 건이요;;;
저 당연히(!!!) 계속 열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가족들 만나러 잠시 "휴가" 다녀온 거고요
변호사라는 직업이 갖는 많은 장점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노트북과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래서 출산을 한 이후에도 쭉 열일할 계획입니다.
결혼이 오히려 제 커리어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든든한 남편 덕에 제가 원하고, 잘할 수 있고, 잘하는 사건만 선택, 선택한 사건에만 집중!! 하고 있습니다. 소송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을수록 결과가 좋아지기 때문에, 지난 1년 선택과 집중한 결과 저도, 의뢰인도 만족하는 결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과 임신으로 자연스레 모임 자리도 줄다 보니 사람에 치이는 시간도 확 줄어들게 됐고요. 여러모로 아름다운 워라밸 구현 중
인스타에 이렇게 긴 글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세상의 모든 워킹맘들 화이팅!!
#워킹맘 #변호사 #넋두리 #만삭 변호사 #열일 중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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