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1.8..6.도쿄=한주형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의 세상을 향한 강스파이크'라는 부제가 달린 김연경 자서전은 지난 3월 출간돼 꾸준한 반응을 얻어오다 도쿄올림픽 이후 판매가 급증했다.
↑ 김연경 자서전이 8월 둘째주 예스24 에세이분야 판매 1위에 올랐다. 제공|예스24 |
김연경은 책 서문에서 "저의 좌우명이자 힘이 들 때 떠 올리는 글귀는 '초심을 잃지 말자'이다. 혹시라도 자만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배구선수 김연경 뿐만 아닌 인간 김연경의 모습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연경과 한국 여자 배구의 인기는 배구 만화로도 이어졌다. 배구를 주제로 일본 만화 '하이큐 파이널 가이드북 배구극'은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종합 13위, 예스23 종합 7위에 올랐다.
서점가에 따르면 일본 배구 만화 '하이큐!!'는 올림픽 기간중 꾸준히 판매량이 늘었다. 김연경이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하이큐!!' 애니메이션을 리뷰하는 영상도 덩달아 다시 조회가 늘고 있다.
↑ 김연경 자서전 `아직 끝이 아니다`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제공|출판사 가연 |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막상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치진,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아니었다
다음 시즌 중국 상하이 구단과 계약한 김연경은 당분간 국내에 머무르며 쏟아지는 광고, 방송 출연 제의에 응할 계획이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