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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보석이 아내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친구의 친구도 친구 됐네’ 특집으로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 등 연예계 ‘인싸’들이 모여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빵집 사장님이 된 정보석이 근황을 전했다. 정보석은 "18년 전에 이 집을 지었다. 자녀들이 떠나고 다니까 둘이 살기 집이 너무 컸다. 집이 아니라 짐이 돼버렸다"며 "이사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제가 누리고 살았던 경치를 같이 누리고 돈도 벌면 어떨까'고 생각했다"며 빵집을 하게된 계리를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경치 좋은 카페'로 생각했는데 빵이 맛있다고 해서 우리 집 자주 오는 단골 손님이 노래까지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또 "둘째 아들이 운동하던 친구인데 코로나때문에 대회가 없어지고 하니까 요즘 열심히 배우고 있고, 20년 경력 파티시에도 모셨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최근에 드라마 액션 신을 찍다가 칼에 맞았다. 머리랑 코를 맞았는데 현장에서 쓰려졌다가 막바지 촬영이라 피가 나는데도 대충 처치하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약을 먹고 잤다. 다음날 촬영을 나갔는데 지댇가 높아 압이 올라오니 숨이 안 쉬어지더라. 검사 후 5시간 수술을 했다. 수술이 너무 무서웠다"며 "수술실에서 부모님과 헤어지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인싸' 모습에 대해 이지훈은 "남양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살았다"며 "늘 다니는 데고 먹는 곳인데 '나혼산' 방송 이후 주변에서 댓글을 달아주셔, 방송 콘셉트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그걸 보고 진짜라고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김호영이 배우 엄기준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김호영은 남다른 '인싸력'으로 엄기준에 다가가 다리길이를 칭찬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엄기준과 함께 가진 식사 자리에서 "'김치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 살림하는 남자처럼 김치를 선물했다. 두 번이나 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보석도 "엄기준이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느낌이 그렇지 정말 후배들한테 잘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에서 김해준과의 썸으로 큰 화제인 이은지가 실제 썸인지 썸 장사(?)인지 해명했다. 이은지는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좋아해 주신다. 오빠랑 제가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다"며 "얼마 전 제가 소개팅 프로그램에 출연 했는데 SNS에 '어떻게 소개팅 할 수 가 있냐'고 메시지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항상 그냥 이렇게 얘기한다. 해준 오빠랑 저는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같은 사이다. 각자 배우자가 있지만 시상식에서 서로를 존경하는 파트너처럼 오빠랑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전혀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냐"고 묻자, 이은지는 "완전 제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아는 지인의 프랑스 출장으로 지인을 보러갔다. 마침 파리가 패션 위크 기간이었고, 제가 비록 초대를 받아서 온 건 아니지만 구경이나 해보자해서 한껏 치장 후 갔더니 흔쾌히 (패션쇼장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패션을 입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항상 어머니가 '너니까 입을 수 있다'고 해주신다. 홈쇼핑을 나갈 때도 관계자 분들이 제가 선택한 것보다 어머니가 선택한 걸 더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정보석이 아내와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부인 처음 만났을 때 신입생 환영회에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보통 얼어서 말을 잘 못 하는데, 너무 당당하고 그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1학년이 M.T에 가는데, 못 가게 하면 반발이 심할 것 같아 내가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소개팅을 한다고 해서 주선사를 꼬셔서 '나도 좀 같이 가자'고 했다"며 "당시 아내도 그걸 좀 즐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보석은 아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후, 마음을 전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