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 제공|예아라예소리 |
11일 예스24는 오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서울 공연이 10월 8~10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서울 공연은 지난 7월 14일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상황 속 티켓 오픈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나훈아는 지난해 12월 연말 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예정했으나 코로나로 취소했고, 올 여름 공연을 재개했으나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 난관에 부딪쳤다.
나훈아는 지난 7월부터 대구, 부산, 서울 3개 도시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계획하고,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회당 4000명이 관람한 콘서트로, 하루 2회씩 총 6회가 열렸다. 이때만 해도 서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지만 대구는 거리두기 2단계였기 때문에 회당 최대 5000명까지 관객을 수용할 수 있었다.
이후 7월 23~25일 부산 벡스코, 8월 27~29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7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방역 지침을 강화, 등록 공연장 이외의 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부산 공연은 8월 20~22일로 다시 연기됐다. 부산 벡스코는 전시 컨벤션센터로 등록 공연장이 아닌 만큼,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이었다.
그리고 예스24는 지난 9일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공연이 10월~12월 중으로 연기됐다고 재공지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정규 공연시설 외 장소에서의 공연이 불가능한 가운데, 부산시가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파는 서울 공연으로 이어졌다.
코로나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있는 나훈아 콘서트를 10월에는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청춘을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