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이혼과 빚 중 내 딸에게 더 미안한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김영옥과 이상민이 각각 예비 장모와 예비 사위 설정으로 상황극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먼저 “어머님 안녕하세요”라며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에 김영옥은 “방송을 통해서 많이 봐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상민의 이혼 전력과 빚을 언급하며 “내 딸을 맞이하면서 그 둘(이혼과 빚) 중에 뭐가 더 미안한가?”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김수미와 MC들은 현실적인 질문에 궁금한 표정으로 이상민의 답을 기다렸다.
고민하던 이상민은 “아직 빚이 남아있는 게 더 미안하다”고 답했다.
김영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근데 빚 핑계로 딸한테 밥 한번 안 산다며?”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진짜 쟤(이상민) 돈 안 써?”라고 속삭이며 물었고, MC 김준호는 “아끼, 아끼는거죠”라며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
김영옥은 또 “(밥을 안사는 건) 일부러 그러나, 얻어먹는 게 좋아서 그러나”라고 묻다 이내 “거지 근성이 있나?”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영옥의 ‘마라맛’ 멘트에 이상민은 고개를 들지 못했고 나머지 출연진은 뒤로 넘어가며 폭소했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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