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여름방학 특집 2탄 쇼! 놀타 가요 카운트다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원조 짐승돌' 우영부터 '아이들' 미연, 'k팝 전문가' 민혁, '최장수 음박 MC' 광희로 이뤄진 음악방송 전현직 엠씨군단이 총출동했다.
우영은 2pm과 소녀시대 간의 추억을 공개했다. 우영은 "저희가 데뷔할 때부터 소녀시대와 함께 광고 촬영하는 등 케미가 있었다"며 "태연이 예능적으로도 너무 재밌다"고 칭찬했다. 이어 "놀토 합류 소식에 너무 반가웠다"며 "태연이 10년만에 예능에 컴백했는데 더 다양하게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 박나래는 "10년만에 친구를 찾아온 우영에게 한마디 해줘라"고 권유했다. 그러자 태연은 "오늘 재미지게 놀아보자"며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영은 태연을 바라보며 "옛날 생각난다"고 말했고, 태연은 "그니까. 반갑다"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는 오렌지캬라멜의 '아빙아빙' 받쓰 도전으로 이뤄졌다. 게스트 중 단 한 명의 초능력자를 선발해야 했다. 소음 차단 헤드셋으로 노래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MC 박나래가 광희를 지목하자 키는 "광희는 제대로 듣고도 자꾸 웃기려고 할 듯"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민혁씨가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민혁도 "저도 좀 들어보고 싶다"고 말한 뒤 귀까지 파며 의욕을 보였다.
민혁은 "귀가 먹는 한이 있어도 크게 듣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초계국수가 달린 다시 듣기 찬스가 시작됐다. 민혁은 노래가 끝나자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수학은 있는데 100%는 아니"라고 말했다. 게스트들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첫 라운드는 실패했다.
두번째 도전에서 받쓰에 성공한 도레미들은 초계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광희는 "톡 쏘는 맛이 스파클링 워터같다"며 감탄했다. 민혁은 "이제 부담이 쑥 내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늘의 한 입 간식'은 4종 크로넛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신상게임'. 박나래는 "음방 MC들을 위한 퀴즈를 준비했다"며 "음방 MC 멘트 퀴즈"라고 게임을 소개했다. 무슨 곡인지 안다면 이름을 외치고 가수와 곡명을 차례로 외치는 게 규칙. 두번째 퀴즈에서 민혁은 블락비의 '닐리리 맘보'와 '난리나'를 맞췄다.
키는 태연의 'weekend' 엔딩요정 무대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매번 엔딩 요정으로 빛나는 모습을 보였던 키가 이번엔 등 뒤 이름표만을 보여주며 다소 심심한 엔딩 포즈를 취했던 것.
결국 키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못하겠어요. 저는 기계가 아니에요"라고 미연을 따라해 폭소를 자아냈다. 키는 "춤춘 것보다 이게 더 식은땀 난다'며 "미연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넉살은 "무너지기 직전 표정 좋았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