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미는 6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1/6(6분의 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선미의 컴백은 지난 2월 발표한 싱글 앨범 '꼬리'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미니앨범을 내는 건 약 3년 만이다.
선미는 "6개월 만에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싱글만 발표하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게 돼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된다.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중력이 6분의 1인 달에서는 근심의 무게도 6분의 1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곡 '6분의 1'에서 본격화된 작품이다. 삶의 무게, 삶의 중력을 통해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슬픔, 행복, 분노, 혼란스러움 등 내면의 깊은 감정들이 총 6곡의 노래로 표현됐다.
경쾌하고 가벼운 레트로 사운드로 돌아온 선미는 "이전에 발표한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가볍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처음으로 발랄한 콘셉트를 시도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
선미는 “익숙하지 않은 140bpm이라 소화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더 연습과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운이 좋게도 멜라니 폰타나 작곡가 님의 곡을 받아서 저의 느낌만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 캔트 싯 위드 어스’ 뮤직비디오에는 좀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선미는 뮤직비디오에서 좀비들과 총격 액션신을 벌이는 것과 관련 “'킹덤' '부산행' 안에서 열연해주신 무술팀과 연기자 분이 계시는데,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직접 가서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 아쉽지만, 감독님들은 만족하셨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올해 데뷔 15년차, 솔로로는 9년차가 된 선미는 ‘솔로퀸’ 수식어에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 “여전히 저를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항상 부담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담감이 있어야 책임감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롤모델로 꼽는 후배 아이돌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는 “모든 곡에 의미를 둘 순 없지만,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음악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 콘셉트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야기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진심어린 이야기를 건넸다.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선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얻고 싶을까. 그는 “'선미답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편 선미의 미니 2집 ‘1/6’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어비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