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ODG'에 '열등감 설명하기 (feat.이승윤)'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승윤은 세트장에서 어린 아이들과 만나 열등감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윤은 아이들에게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아느냐"고 물었다. 야구선수를 지망하는 김건우 군은 "열등감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이기고픈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기면 해소가 되냐는 이승윤의 물음에 김건우 군은 "더 잘하는 아이는 계속 나온다"고 답했다.
이승윤은 이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저는) 음악을 하면서 열등감이 많았고. 지금도 많다"며 "잘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열등감에 져버리면 아낀다고 생각했던 것도 못나 보인다"며 "문을 열고 나가는게 힘들었다"면서 열등감에 숨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예음 양은 "자신을 공격하는 화살이 날아오면 방패를 만들라"면서 "'다른 것 잘하니까 못해도 괜찮아. 어차피 사람은 못하는 거 하나씩 있다'는 생각으로 방패를 만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감동받은 이승윤은 "너무 멋있는 말이다. 베껴서 써먹겠다"고 했고 이예음 양은 "저작권 있어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아직 노력중이라는 이승윤은 "열등감은 죽을 때까지 모두가 가질 것"이라며 "(열등감에) 매몰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윤은 아이들에게 "(열등감이) 심하게 올 순간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한 번씩 온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러분이 열등감을 겪을 때 들었으면 하는 노래를 부르겠다"더니 자신의 곡 '무얼 훔치지'를 들려주었다.
'낡은 마음에다 노래는 밝은 미소를 건네와. 왜 내가 바라보아도 녹슬지 않는지' 등의 노랫말을 진심을 다해 부르는 이승윤의 모습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걸 보니 마음
한편 이승윤은 지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우승했다.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으로 활동중이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 유튜브 ODG 채널 캡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