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수업’ 차태현 진영 정수정 비하인드 사진=로고스 필름 |
오는 9일 오후 첫 방송 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극본 민정‧제작 로고스 필름)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그런 가운데 6일 공개된 영상에는 진지하게 첫 촬영에 임하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수사물에 걸맞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풋풋함이 흘러넘치는 ‘현실’ 캠퍼스를 그리고 있다.
먼저 진영(강선호 역)과 정수정(오강희 역)은 근엄한 포스를 뿜어내며 선서에 임한다. 두 사람은 엄숙한 장면 속 어긋나버린 타이밍에 서로를 향해 참아왔던 웃음을 터뜨려 훈훈함을 자아낸다.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의 차태현은 여유로운 카리스마가 깃든 표정으로 학생들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극 중 라이벌(?)인 진영에게 유독 짓궂은 훈련을 지시하며 호랑이 교수다운 면모를 발산한다. 그런가 하면 오케이 사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녹초가 된 진영에게 장난 섞인 담소를 건네 선후배 간의 진한 우정을 과시, 이들이 보여줄 ‘단짠’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또 다른 장면에서 진영은 현란한 손가락 무빙으로 천재 해커 강선호의 뇌섹미를 능청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우성(윤승범 역)과 격한 주먹다짐을 벌이는 장면의 촬영이 끝나자, 서로를 끌어안는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밝게 물들였다. 더불어 진영은 캐릭터를 꼼꼼하게 탐구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선보이는가 하면,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비타민 같은 상큼함을 뽐냈다.
이어 유도복을 입고 등장한 정수정은 특유의 당찬 어투로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어필해 강단 있는 오강희의 매력을 탁월하게 그려낸다. 한바탕 열연을 펼친 그는 이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는 맨날 짜증만 내”라는 귀여운 투정으로 달아오른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강희가 유도를 잘하는 아이여서 액션스쿨도 열심히 다니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한 피땀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경찰수업’에 대해 “캠퍼스 드라마의 신선함, 풋풋함은 물론 기존 형사물의 긴장감을 같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꿀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진영과 정수정은 배우진과 스태프의 찰떡 케미를 강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편안한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