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집’ 윤지온 사진=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캡처 |
지난 4일, 5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연출 이창민‧극본 명수현) 15, 16회(최종회)에서 윤지온은 장찬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장찬이 육미라(이화겸 분)에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내적인 성장을 이루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윤지온은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츤데레 장찬으로 열연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장찬의 폭로로 인해 나영원(정소민 분)과 유자성(김지석 분)이 헤어지자 신겸(정건주 분)은 그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장찬은 “널 생각하는 내 마음이 그 정도야!”라고 소리치며 신겸을 걱정하는 변함없는 ‘찐친 케미’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윤지온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어리숙한 장찬을 그려내며 사랑에 서툰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신겸에게 거절당한 커피를 최고(김원해 분)에게 건네는 육미라를 향해 “왜 사람 착각하게 만들어요”라며 면박을 주는가 하면, 자신에게 팩폭을 날리는 계주희(안현호 분)에 황당해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월간 집’ 15, 16회에서 장찬은 나영원의 일로 고민하는 신겸과, 신겸의 일로 힘들어하는 육미라를 세심하고 다정하게 위로하며 다시 한번 여심을 저격했다. 장찬은 나영원의 보증금 사건으로 고민에 빠진 신겸을 향해 “이제 기자님한테 신경 꺼”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하면서도 그가 상처받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굳건한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실연의 아픔으로 혼자서 술을 기울이는 육미라를 목격한 장찬은 이를 지나치지 못하고 조용히 곁에서 위로했다. 그리고 그는 만취한 육미라를 업어서 데려다 주는 달달함으로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며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육미라는 자신을 향한 장찬의 정성에 감동하며 그를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건넸다. 이에 장찬은 용기를 내 같이 점심을 먹을 것을 권유, 새로운 사랑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장찬은 신겸, 계주희, 육미라와 샴페인을 마시며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육미라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졌음을 알리는 이 장면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윤지온은 상대 배우와 환상적인 케미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