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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가디슈` 허준호가 10년 만에 만난 류승완 감독에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허준호(57)가 영화 ‘모가디슈’로 10년 만에 재회한 류승완 감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강한 신뢰와 애착이 느껴졌다.
최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만난 허준호는 영화의 개봉에 “너무 큰 작품이라 그런지 많이 떨린다.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다”며 “감독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무작정 투입됐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쁘다. 이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라며 애정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북한 대사 역할을 제안 받았는데, 대본을 읽기도 전에 하겠다고 했어요. 그냥 류 감독의 눈빛에 믿음이 갔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로 혼자 너무 빨리 결정해 소속사에 혼나기도 했어요.(웃음)”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일촉즉발의 내전이 발생하고,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하루하루를 버티던 중 북한 대사관 일행의 도움 요청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베를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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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질문과 칭찬에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답하는 겸손한 허준호.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특히 류승완 감독에 대해 “정말 미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준호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왔지만 '모가디슈'처럼 철저하고 완벽한 건 처음이었다. 겉보기엔 작은 사람인데 현장에서는 한 없이 컸다. 정말이지 너무 멋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해외 촬영을 가면 사실 저는 사진을 잘 안 찍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세트 배경으로 정말 많이 찍었어요. 같이 간 매니저한테 사진 좀 많이 찍어달라고 해서 혼자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