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킹덤’ 범팔, 조선의 장항준 같아...애정 가는 캐릭터”

김은희 작가가 ‘킹덤’의 범팔 캐릭터를 장항준 감독에 비유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3일 ‘킹덤 아신, 전지현은 걸음걸이도 다르다?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전석호 배우가 직접 밝히는 킹덤 뒷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애정하는 캐릭터를 묻자 김은희 작가는 “범팔이에게 애정이 간 이유는 나 같아서, 내 남편 같아서다”라며 “범팔이는 조선의 장항준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범팔은 전석호가 연기한 캐릭터.
그는 “범팔이가 금수저긴 하지만 가장 평범한 캐릭터다. 평범한 사람들이 좀비를 만난다면 범팔과 같이 행동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애정이 간다”라며 “그렇지만 저는 모든 캐릭터를 다 아낀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김성훈 감독도 “범팔이에게 애정이 간다. 혼자 가장 못나 보인다. 나머지 배역들은 철학이나 세계관이 뚜렷하지만 범팔이는 창을 만나면 창의 세계관에 동화되고 서비 옆에 가면 서비에 동화된다. 바람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보니 가장 챙겨줘야 하는 캐릭터다”며 공감했다.
이어 “물론 현장에서도 그렇다”라며 범팔 역의 배우 전석호도 함께 챙겨줘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23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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