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배우 김소현과 민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허지웅은 민우혁에게 "원래 야구선수 출신 아니냐"고 물었다. 민우혁은 "그렇다. 10년 간 활동했다"라며 "야구선수와 뮤지컬 배우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허지웅이 이유를 묻자 민우혁은 "야구선수도 뮤지컬 배우처럼 관객의 응원과 관심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어야 한다"면서 "플레이를 하면서 소리를 크게 친다. 육성으로 큰 야구장에서 서로 신호 공유를 많이 하다 보니 목청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했어서 몸 쓰는게 어색하지 않다 보니 무대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소현은 "몸 쓰는게 조금 어색할 때도 있다"고 농담삼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이어 "당시 너무 힘들고 체벌도 심해서 하루 빨리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다"라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야구 10년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체력과 능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 힘든 경험에서도 배운 것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허지웅은 "멋있다. 남자가 봐도 반하겠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소현과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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