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 10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가 서로를 향해 애정을 듬뿍 분출하는 순간들이 담겼다. 옥상에서 입맞춤을 나눈 후 두 사람은 어색해하며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고, 주영도가 하려던 말을 잊어버렸다고 하자 강다정은 부끄러워하며 “그만 들어갈...자러”라면서 집으로 향했다. 이때 강다정의 말을 오해한 주영도가 따라가다가 강다정이 닫아버린 현관문 앞에 민망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부산으로 출장을 간 강다정은 주영도와 쉼 없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강다정은 핸드폰을 붙잡고 있느라 자신의 방을 지나쳤는가 하면, 주영도는 진료실로 가다 벽에 부딪히는 등 두 사람만의 달콤한 대화 속에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간호사에게 외래 일정 내용을 브리핑 받던 주영도는 창밖을 내려다보다 강다정이 출장에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는 금방 오겠다며 그대로 뛰어나갔고 강다정을 만나자, “줘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강다정이 수줍어하면서 자신의 손을 주영도 손 위에 올려놓자, 주영도는 “가방 달라는 거였는데”라며 웃어 보여 강다정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강다정의 집으로 따라 들어간 주영도는 같이 저녁을 먹자고 약속한 후 강다정 몰래 작은 상자와 카드를 두고 나왔고, ‘셔츠 잘 입을게요. 그게 너무 고마워가지고...’라고 적힌 카드와 목걸이가 들어있는 상자를 확인한 강다정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주영도가 강다정이 사준 셔츠를 입고 신이 나서 옥상으로 올라갔지만, 갑자기 강다정 집에 안가영(남규리 분)과 박은하(김예원 분)가 들이닥치면서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에 실패하고 말았다. 가기 싫어 겨우 자리에서 일어난 주영도는 강다정이 준 셔츠를 매만지면서, 강다정은 주영도가 준 목걸이를 흔들면서 두 사람만의 암호 같은 사인을 주고받으며 핑크빛을 드리웠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간 캠핑에서 두 사람은 단 둘만의 산책에 나섰고, 강다정의 첫사랑이 장국영이었다는 말에 주영도는 강다정이 부르는 멜로디에 맞춰 장국영의 맘보춤까지 추며 설렘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호텔에서 퇴근한 강다정은 주영도와 만나기 전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고, 이때 주영도가 강다정 옆에 몰래 앉으며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두 사람이 웃으며 식당으로 향하던 중 주영도는 대학교 동아리 후배를 만났고, 강다정을 보며 여자 친구냐고 묻는 후배에게 “아냐. 그런 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고”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강다정을 섭섭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주영도는 먼저 들어가겠다며 뒤돌아 걸어가는 강다정 뒤로, 후배를 향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큰 소리로 말해 강다정을 놀라게 했다. 식당 안에서도 주영도는 종업원에게 “여자 친구는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재차 강조해 강다정을 기쁘게 했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는 주영도에 관한 불길한 복선이 깔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미란(오현경 분)이 박수무당을 찾아가 아이들의 사주를 보면서 주영도에 관해 질문했던 상황. 박수무당은 강다정에 대해 “뒷전엔 저승사자를 등지고, 앞전엔 칼 쥔 놈을 마주 섰는데 그놈이 칼을 거꾸로 쥐었어. 피 튀기는 와중에 꽃바람 맞고 신났네”라며 강다정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이어 주영도의 사주를 본 박수무당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 사람이 지금 살아있어?”라고 말을 던지면서 의문을 드리웠다.
그런가하면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체이스(윤박 분)가 정신을 잃었다가 일어나보니 체이스와 일하던 변호사가 죽어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최정민이 살던 집에 머물던 체이스는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자마자 의
한편,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1회는 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