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이날 오전 9시 기적의 8강 신화를 이룬 우리나라 여자 배구 대표팀과 터키의 8강전, 오후 7시부터는 물러설 수 없는 ‘준결승전’ 야구 한일전을 생중계한다.
특히, 여자배구와 야구는 환상의 캐스터-해설위원 조합이 돋보이며 경험이 살아있는 해설, 경기의 맥을 짚고, 결과까지 예측해버리는 ‘작두 해설’, 때로는 직접 뛰고 있는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감성 해설로 각종 포털과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오늘 경기 중계 역시 SBS 막강 해설진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SBS 이승엽 해설위원은 경기의 흐름을 미리 내다보는 듯한 ‘작두 해설’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예선 ‘이스라엘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자, 이승엽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게 야구”라며 연장전을 예상했고, 다시 만난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면서 편안한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는데,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점차 콜드게임 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이승엽 해설위원은 ‘한일전’에 대한 경기전망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해설위원은 ”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일본에서의 경기라서 선취점을 뺏기면 기싸움에서 밀린다고 보면 된다“라며 ”일본은 빠른 주자들의 도루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예상된다. 수비에서 조그마한 실수가 나오면 팀 분위기가 저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해설위원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기에 투수는 물량공세가 필요하다. 이 경기를 이기면 은메달 확보다.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승엽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 역시 화제다. 정 캐스터는 오랜 야구 캐스터 경험을 바탕으로, 이 해설위원은 연륜이 묻어나는 안정감 있는 해설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있다. 정 캐스터는 도미니카 공화국 전에서 터진 이정후의 적시타를 ”요코하마에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이 해설위원은 이스라엘 전에 출전한 강백호의 활약을 예견했고 강백호는 4안타 맹타를 휘둘러 눈길을 끌었다. 믿고 보는 야구 해설, SBS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대한민국:일본’ 경기는 오늘 저녁 7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 김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경기로 ‘한일전’을 꼽으며 ”한일전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도 지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경기 막판에는 ”지금은 세트플레이보다 지금부터는 정확한 공격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후 대표팀은 실수를 줄이고 공격에 집중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 해설위원은 이후 김연경 선수와 연락했다면서 ”김연경이 아기처럼 좋아하더라“고 말해 남다른 선수해 사이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의 경험과 선수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남다른 ‘해설력’을 선보인 ‘레전드 세터’ 김사니 해설위원의 ‘감성 해설’은 오늘 오전 9시에 방송되는 SBS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 ‘대한민국:터키’ 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BS는 3일에도 주요 종목 중계 시청률 1위를 휩쓸며 ‘올림픽 채널 SBS’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과 명승부를 펼쳤던 탁구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