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정형돈이 차태현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정형돈이 자신과 같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차태현에게 책 선물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차태현은 "형돈이랑 족구를 하면서 친해졌다. 1회만 출연하기로 했는데 하다가 그다음에도 할 일도 없고, 끝날 때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제가 공황장애가 있으니까, 형님이 보내준 책을 마지막으로 아직 책을 안 읽었다"며 "'공중그네'라는 소설이다. 그 책을 읽고 대성통곡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차태현은 "형돈이가 '예체능'할 때 갑자기 쓰러졌다. 보는 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생각이 나서 형돈이 주소를 물어 책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팠을 때는 감추고 이럴 때다. 처음에는 협십증인 줄 알고. 저는 뭔지도 모르고 쓰러지면 응급실에 갔다"며 "서로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