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는 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공포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작품을 보면서 영혼이 나가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면서도 보는내내 긴장하고 떨면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DX로도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N차 관람을 꼭 하도록 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다. 김소혜는 극 중 '귀문'을 둘러싼 괴담의 실체를 촬영하기 위해 귀사리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혜영(김소혜)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어 “확인 결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하며 의혹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날 A씨가 등장해 “김소혜 측으로부터 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합의하지 못했지만 결국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A씨는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처벌받은 기록이 있고, 자신의 주장에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 됐다고 강조하며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으로 김소혜의 소속사는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추가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위루머 유포자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였다는 점은 사실이며 당사는 사건 진행 경과를 계속 살피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 "합의 제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B씨와의 다툼 이 외에는 누군가를 때렸다거나 추가 폭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