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 [스타투데이DB] / 앙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사진출처 = 안산 SNS] |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잠 좀 자게 해달라. 답 잘한다고 소문났느냐”면서 “한 선수 응원했다 문자 폭탄 맞고 대답해줬더니 그걸 또 자기들 커뮤니티에 올려 사람 평가하고 욕하고. 이젠 협박성 문자도 오고. 참 가지가지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 위로가 필요한 분들은 따로 있으니. 쓸데 없는 문자는 자제해주시길. 이젠 답 안합니다. 공격하는거에 재미 들리신 분들. 그만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달 30일 안산의 숏컷 등을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자 안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며 "머리 길이로 뭐라 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길이 얘기하면 혼난다. 그냥 본인노력으로 성공한 사람 칭찬 먼저 해줍시다”라고 적었다.
2001년생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이 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 과거 안산이 인스타그램에 썼던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표현을 걸고 넘어지며 “안산은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을 펼쳤다. 누리꾼이 안산의 SNS에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물었고, 안산은 이에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다.
이후 신체심리학자 한지영 씨는 7월 25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검증이라..”며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 숏컷 캠페인 어떤가요?”라고 제안했다. 이후 많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의당 류호정, 심상정
안산은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페미니스트 논란)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면서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