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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채널A |
MC들은 ‘애로부부’의 성공 요인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MC 최화정은 “일단 재미있다는 점이 가장 큰데,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 리얼한 이야기여서 더욱 한눈을 팔 수 없고 몰입하게 된다”고 ‘재미’를 최고의 요소로 꼽았다. 홍진경 역시 “소재가 자극적이니 쉽게 채널을 바꿀 수 없다”고 동감하면서도 “비혼이든 미혼이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배우는 점도 있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사실 다른 예능은 짜고 치는 게 있다”며 “그런데 ‘애로부부’만큼은 MC들에게도 미리 사연 공개를 하지 않고, 대본도 주지 않는다. 때문에 현장 녹화 때 진짜 리얼한 반응이 나온다”고 ‘예측불허’를 ‘애로부부’만의 특징으로 짚었다. 유일한 유부남 MC로 균형을 잡고 있는 이용진은 “많은 부부들이 동질감과 이질감을 끊임없이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게 ‘애로부부’의 성공요인 같다”며 “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하며 성숙해져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 전문의로서 전문적인 조언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양재진은 “출연 배우들이 ‘애로드라마’에서 혼신을 담은 연기를 해 주니, 시청자들도 몰입해서 자신의 부부관계를 한 번씩 되짚어보고 지혜롭게 잘 해결하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출연 배우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그리고 그는 “‘애로부부’는 ‘비혼 권장’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종의 ‘오답노트’이다”라며 “문제의 답을 맞히기 위해서 보는 게 아니라, 틀리지 않기 위해서 보는 것”이라고 적절한 비유를 하기도 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정은하 SKY채널 PD는 “진정성 있는 조언과 솔직한 리액션을 해 주시는 MC들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고 5MC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김진 채널A PD는 “너무 선정적이지 않냐는 처음의 우려와 달리, 출연해 주신 부부들이 모두 솔직하고 진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 주신 덕이 컸다”며 “그런 덕분에
‘결혼에 대한 오답노트’로 떠오르며 성공적인 1년을 보낸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