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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서정.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따며 대한민국의 체조 역사를 새로 쓴 날, 아버지 여홍철 위원이 해설한 KBS가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여서정이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2TV가 시청률 16.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SBS가 6%, MBC가 5.8%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KBS 2TV 6.6%, SBS 2%, MBC 1.6%로 KBS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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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장웅 아나운서(왼쪽)-여홍철 해설위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KBS에서 해설을 진행한 여홍철 위원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출전했으면 이렇게 긴장하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서정 아빠로 불리고 싶습니다”라며 딸 여서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를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여홍철은 “너무 잘했어요”라며 기뻐했다. 2차 시기에서 여서정이 실수를 하자 “괜찮습니다”라면서도 “착지에서 아쉬운 게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고 여서정의 동메달이 결정되자
여서정의 동메달은 한국 여자 체조 올림픽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아울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