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하고 잔혹해진 안티 히어로들이 돌아왔다.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제임스 건)는 최악의 안티 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규칙 없는 작전을 그린다.
미국에 있는 교도소 중에서 최고의 사망률을 자랑하는 ‘벨 리브’에는 보통의 시설로 감당이 안 되는 슈퍼 빌런들이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 팀 태스크 포스X에 합류한다.
블러드스포트, 피스메이커, 캡틴 부메랑, 랫캐처2, 서번, 킹샤크, 블랙가드. 자벨린, 할리퀸은 릭 플래그 대령과 함께 태평양 섬나라 코르토 몰티즈로 향한다. 이들은 아만다 윌러가 감시 장치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즉결 처분을 내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해 내간다.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연출한 제임스 건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DC로 넘어 온 그는 자신만의 새로운 버전을 완성했다.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부터 영화에 대한 전권을 받은 제임스 건 감독은 “생각만 해도 신나는 팀 수어사이드 스쿼드들을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하든 누구를 살리고 죽이든 완전한 자유를 준다니 그 어느 때보다도 대담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영화 속 캐릭터들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죽어 나가는 등 예측 불가 전개를 이어나간다. 여기에 청불 등급다운 피 튀기는 잔혹하고 강렬한 액션이 펼쳐진다. 피 대신 꽃이 휘날리는 등 유니크한 장면과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유머가 어우러졌다. 조니 캐쉬, 짐 캐롤 밴드, 캔자스, 루이 프리마, 픽시, 그랜드선, 제시 레예스 등 다채로운 선곡도 귀를 사로잡는다.
좌충우돌 개성 넘치는 안티 히어로의 활약은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존 시나, 조엘 킨나만, 다니엘라 멜키오르, 실베스터 스탤론,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 덕에 빛난다. 대부분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 몰입감을 높인다.
사람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