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사진|스타투데이 DB |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엑소 전(前) 멤버 크리스(32·중국 활동명 우이판)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해 성폭행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크리스가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 대가로 50만 위안(한화 약 8813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크리스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크리스는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이 없다. 다른 여성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로부터 받은 돈을 반환 중이라는 A씨는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7명이 넘는다고 강조해 충격을 더했다. A씨는 또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크리스가 성병에 걸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의 주장에 크리스는 “저는
한편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